검색결과
  • [송호근 칼럼] 해무

    [송호근 칼럼] 해무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2013년 계사년 새벽이 밝았다. 두 번의 선거에 기를 다 뺏긴 듯 숨을 고르고 있는 한반도 동쪽 수평선에서 오천만 국민의 염원에 고무된 듯 붉어진 해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1.01 00:49

  • [송호근 칼럼] 2017년 겨울, 대한민국

    [송호근 칼럼] 2017년 겨울, 대한민국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지난 두어 달, 표심을 그냥 표류하도록 두었던 것은 나의 선호가 소멸된 때문이 아니다. 논리를 무장해제한 상태에서 후보들의 매력 포인트가 얼마나 나를 감전

    중앙일보

    2012.12.18 00:38

  • [송호근 칼럼] 몽땅 해드립니다!

    [송호근 칼럼] 몽땅 해드립니다!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대선 벽보가 나붙었다. 1번은 ‘준비된 여성 대통령’인데 ‘여성’만 빼면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이 있고, 2번 ‘사람이 먼저다’는 교통경찰 준칙 같다. 3

    중앙일보

    2012.12.04 00:18

  • [송호근 칼럼] 구름당은 힘이 세다

    [송호근 칼럼] 구름당은 힘이 세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이해찬 대표와 당 수뇌부가 창졸지간에 사퇴했다. 민주당이 보인 황급한 반응은 최소한의 예의이자 정치쇄신의 시작에 불과하지만, 사실 내가 구름당을 좀 얕보긴

    중앙일보

    2012.11.20 00:28

  • [송호근 칼럼] '때림의 철학'이 없다면

    [송호근 칼럼] '때림의 철학'이 없다면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서슬 퍼런 특검의 칼날이 정권 말기의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는 저간의 상황은 조금 안쓰럽다. 안쓰러운 마음도 달랠 겸 약간의 공치사를 하자면 이렇다. 대통

    중앙일보

    2012.11.06 00:37

  • [송호근 칼럼] 경제민주화, 대기업-노조 담합이 문제다

    [송호근 칼럼] 경제민주화, 대기업-노조 담합이 문제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"경제민주화가 뭐예요?” 아침 식탁에서 명랑세대의 대학생 딸이 묻는다. ‘글쎄…’ 잔잔한 바다에 삼각파도가 몰아치듯 머릿속이 복잡해진다. 10초, 간결명료

    중앙일보

    2012.10.23 00:32

  • [송호근 칼럼] 누가 이 막힌 가슴 뚫어줄까

    [송호근 칼럼] 누가 이 막힌 가슴 뚫어줄까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대중가요에 빈번히 등장하는 이 절규를 ‘공감의 정치’로 해갈한 사람은 570년 전 세종이었다. 세종은 알아차렸다. 백성들은 말을 해도 생각이 끊기고, 생각

    중앙일보

    2012.10.09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구름당 당수의 대선 시나리오

    [송호근 칼럼] 구름당 당수의 대선 시나리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여전히 알쏭달쏭하다. 대선이 석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는데 안철수 원장은 나올까 아닐까? 사람들이 모이는 곳, 술집과 카페엔 온통 그 얘기뿐이다. 필자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9.18 00:29

  • [송호근 칼럼] 추락하는 일본, 날개가 없다

    [송호근 칼럼] 추락하는 일본, 날개가 없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1980년대 중반 유학시절, 동아시아 관련 강의는 인기 절정이었다.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 신흥산업국으로 치솟아 오르는 것도 그랬거니와, 태평양시대의 편대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9.04 00:53

  • [송호근 칼럼] 죽도에 대나무는 없다

    [송호근 칼럼] 죽도에 대나무는 없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올여름은 유난히 덥고 소란스럽다. 불볕더위가 물러가고, 유난했던 올림픽도 끝나고, 이젠 좀 그윽하게 앉아 가을을 기다려 볼까 했더니 땅 문제로 극동 삼국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8.21 00:26

  • [송호근 칼럼] 펜싱에 대한 불온한 단상

    [송호근 칼럼] 펜싱에 대한 불온한 단상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올림픽이 인류 평화와 화합의 제전임을 누가 모를까만, 앳되지만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그 점잖은 상식은 콩닥거리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8.07 00:43

  • [송호근 칼럼] 드디어 구름당 당수가 왔다

    [송호근 칼럼] 드디어 구름당 당수가 왔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드디어 구름당 당수가 강림했다. 단문의 코멘트로 환상정치를 해오던 그가 장문의 강령집을 들고 대중 앞에 나타났다. 이번에도 출마에 대해서는 알쏭달쏭한 말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7.24 00:47

  • [송호근 칼럼] 버려진 일차 방정식

    [송호근 칼럼] 버려진 일차 방정식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남산 꼭대기에서 돌을 던지면 김씨, 이씨, 최씨가 맞는다. 서초구 우면산 꼭대기에서 돌을 던지면 김박사, 이박사, 최박사가 맞는다. 박사가 밀집한 최고 학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7.10 00:57

  • [송호근 칼럼] 어느 젊은 택시기사의 소원

    [송호근 칼럼] 어느 젊은 택시기사의 소원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그는 건장한 체구의 젊은 기사였다. 밤 10시, 야간 유흥의 열기로 달아오른 번화가, 작렬하는 네온 불빛에 슬쩍 비친 그의 얼굴엔 피로가 역력했다. ‘어디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6.26 00:43

  • [송호근 칼럼] ‘버럭 해찬’호 민주당, 어디로 갈까?

    [송호근 칼럼] ‘버럭 해찬’호 민주당, 어디로 갈까?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엄동설한의 유신 시절, 캠퍼스에 전설적인 얘기가 떠돌았다. 민청학련 사건의 대장 격인 이철은 변장술에 능해 경찰 포위망을 유유히 빠져나간다는 것, 역시 같은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6.12 00:50

  • [송호근 칼럼] 실종된 정치를 찾습니다

    [송호근 칼럼] 실종된 정치를 찾습니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되었다. 이번만이 아니다. 5년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한민국 고유의 풍토병이다. 18대 국회는 이미 종쳤고, 19대 국회가 개원을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5.29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그거 평양행 기차였어 ?

    [송호근 칼럼] 그거 평양행 기차였어 ?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총선이 끝난 마당에 표를 되돌릴 수도 없다. 분노와 희망을 실어 힘껏 던진 종이돌이 투표함에 봉해져 선관위 창고에 입고됐기 때문이다. 불량상품이라면 반품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5.15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최시중과 곽노현

    [송호근 칼럼] 최시중과 곽노현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며칠 전 비바람에 봄꽃이 졌다. 속절없이 떨어져 누운 저 봄꽃의 조락은 매양 겪는 일이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건만, 왠지 가슴 한편이 서늘해진 것은 권력실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5.01 00:25

  • [송호근 칼럼] 떠나는 그들, 돌아온 그들

    [송호근 칼럼] 떠나는 그들, 돌아온 그들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. 자는 둥 마는 둥 새벽까지 개표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. 민주화 25년 동안 이렇게 긴장된 총선은 없었다. 희망을 걸었던 후보들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4.17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‘박빙의 패배’를 노리는 참 이상한 선거

    [송호근 칼럼] ‘박빙의 패배’를 노리는 참 이상한 선거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바둑으로 치면 프로와 아마의 대국이었다. 다 죽은 고목(枯木) 한나라당에 뜻밖의 이름을 달아 새싹을 틔워낸 것이 프로의 솜씨였다면, 기세등등했던 진보연합군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4.03 00:07

  • [송호근 칼럼] 포트 해밀턴과 켈파르트

    [송호근 칼럼] 포트 해밀턴과 켈파르트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1886년 4월 15일, 나가사키에 주둔해 있던 영국함대 사령관 도웰 제독은 본국 해군성에 급전을 보냈다. “전함 아가멤논, 페가수스, 파이어브랜드호(號)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3.20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산천어를 낚으며

    [송호근 칼럼] 산천어를 낚으며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그놈은 무심했다. 바닥에 드리운 미끼 근처를 맴돌다 가버렸다. 또 한 떼가 접근했다. 이번에는 아예 갈 길이 바쁜 관광객 무리처럼 사라졌다. 은빛 몸통에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3.06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모성정치 실험 중

    [송호근 칼럼] 모성정치 실험 중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대한민국 64년 정치사에서 초유의 현상이 진행 중이다. 여야 영수가 모두 여성인 모성정치 시대. 1960년대 박순천, 70년대 김옥선이라는 걸출한 여성 정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2.21 00:00

  • [송호근 칼럼] 대권, 그 영욕의 문

    [송호근 칼럼] 대권, 그 영욕의 문

    송호근서울대 교수·사회학 열린우리당이 소멸되던 2007년 8월 5일,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었다. 불과 4년 전, 100여 명의 추종자들이 백년정당을 맹세하던 그 자리, ‘산 자여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2.07 00:00